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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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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에게는 투입된 노동 시간이나 노력의 양을 넘어선 **'위험 프리미엄'**이 인정되어야 한다
44. 보상과 위험:
"Those who take the biggest risks deserve the biggest rewards."
(가장 큰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들이 가장 큰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 기업가 정신을 옹호하는 논리
이 문장은 자유 시장 경제와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의 핵심적인 정당화 논리를 담고 있으며, 재산권과 소득 분배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1) 문장의 핵심 논리: 위험과 보상의 균형
이 주장은 소득의 차이가 생기는 근거를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위험 감수 (Risk-Taking):
기업가나 혁신가들은 실패할 경우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막대한 재정적, 시간적, 심리적 위험을 감수합니다. (예: 새로운 기술 개발에 전 재산을 투자하거나,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고 창업하는 행위)
보상 (Reward):
만약 그 위험이 성공으로 이어진다면, 그들은 사회에 새로운 가치 (새로운 상품, 일자리, 세금)를 창출한 대가로 큰 보상을 받는 것이 정당하다는 것입니다.
2) 이 문장의 '의의' (경제적/철학적 중요성)
이 문장은 **'결과의 평등'**이나 '노력의 평등' 논리가 간과하기 쉬운 중요한 경제적 동기 부여의 원칙을 확립합니다.
① 혁신과 성장의 동기 부여
이 논리의 가장 큰 의의는 경제 성장과 혁신의 핵심 동기를 설명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큰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보상이 크지 않다면, 사람들은 위험이 적은 안정적인 활동만 추구할 것입니다. 사회는 새로운 기술, 새로운 일자리,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동기를 잃고 정체됩니다.
이 문장은 **"큰 보상을 약속"**함으로써, 가장 유능하고 도전적인 사람들이 사회 전체의 발전에 필요한 가장 위험하지만 혁신적인 활동에 뛰어들도록 유도하는 시장 경제의 메커니즘을 정당화합니다.
② 보상받을 자격 (Desert)의 논리적 기초
이 문장은 **"누가 부(富)를 가질 자격이 있는가?"**라는 분배 정의의 질문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부는 단순히 운이나 착취의 결과가 아니라, **'감수된 위험의 대가'**이자 **'창출된 가치'**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간주됩니다.
이 관점은 "노력은 똑같이 했으니 결과도 똑같아야 한다"는 주장이나, "노동시간만큼만 보상받아야 한다"는 마르크스주의적 노동가치론과 대립합니다.
기업가에게는 투입된 노동 시간이나 노력의 양을 넘어선 **'위험 프리미엄'**이 인정되어야 한다는 논리적 기초를 제공합니다.
③ 사회적 관점의 중요성
기업가적 위험 감수는 단순히 개인의 성공으로 끝나지 않고, 사회 전체의 이익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을 확산시킵니다. 따라서 이 주장은 부의 창출 과정 자체를 긍정하고 옹호하며, 부자를 단순히 비난할 대상이 아니라 사회의 혁신을 이끄는 주체로 인정하는 기초를 마련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