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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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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안
1시간 ·
트럼프대통령이 이재용회장등 한국의 5대그룹 총수를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마라라고리조트에 있는 골프장에 초대했다..형식은 손정의회장의 초대지만 트럼프대통령이 참석한다니 누가봐도 트럼프대통령이 주관한 것이다..아니면 왜 굳이 장소를 멀리있는 트럼프대통령소유의 골프장으로 정했겠는가...
트럼프대통령이 아니면 손정의회장이 뭐라고 우리나라 5대그룹회장이 동시에 모두 날아갈 일은 없다.....외교적으로 좀 그러니 트럼프대통령의 요청으로 손정희회장이 나선 것이다..마라라고리조트는 트럼프대통령이 주말마다 내려가 골프치던 아주 프라이빗한 회원제골프장이다..
트럼프대통령이 마라라고리조트에서 3일간이나 머문다니..우리 5대총수들도 같이 3일간 같이 지낼지도 모른다.. 전혀 모르던 사람도 3일간 같이 지내면 친한 친구가 된다..백악관의 정책담당 측근들도 모두 총출동할테니 한국기업 총수들이 같이 지내며 그들과 인맥을 형성할 최대의 기회다.. 이재명정부 인사들보다 더 굳건한 인맥이 형성될 것은 너무나 뻔하다.. 이제 정부 대통령실의 인사들이 재벌총수들에 도움을 청해야 할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정부인사들은 초청에서 배제됐으니 이재명정부로서는 아주 당황스런 상황이다..
5대그룹총수들이 미국다녀와서 대통령실에 불려가 질책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현대차가 미국에 전방위적인 구애를 펼치다가 한국 정부로부터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 협상력을 약화시킨다는 이유로 강하게 질책을 받았다고 보도하니 하는 말이다. 정부가 아니라 대통령실이겠지... 자동차 관세가 25%나 되어 매달 엄청난 적자로 생사의 갈림길에서 현대차가 살아나 보겠다고 몸부림치는데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현대차에게 질책을 하다니 정말 웃기는 대통령실이다..무슨 협상력약화일까.. 자신들의 체면을 구기니 그랬겠지... 원래 능력없는 사람들은 자기보다 잘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면 못견뎌한다..
대한민국에서 총수들을 태운 전용기와 전세기들이 마라라고리조트로 날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마치 우리나라의 막강한 경제군대가 세계 최강의 미국으로 진군하는 것처럼 보여 가슴이 뿌듯하다...
역시 트럼프대통령은 비니스맨출신답고... 일하는 방식이 대한민국대통령보다 훨 낫다... 트럼프대통령이 한국대통령이나 그측근들보다 한국5대그룹 총수를 더 존중한다는 의미이고.. 현 대한민국대통령은 더이상 신뢰하지 못한다는 의미가 함축되어있다..이재명대통령이 앞뒤가 다른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여당인 민주당이 반미, 친중성향을 노골적으로 보이니 어찌보면 당연하다..
"5대그룹 총수의 초대"의 의미가 남다른 것은 한미관세협정이 곧 타결되리라는 것을 암시하는 시그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미관세협상에서 한국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은 이재명정권이 예뻐서가 아니라 한국 5대그룹때문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트럼프대통령은 골프를 치면서... 리조트 내에서 만찬을 하면서 한국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테고 건의사항도 받을 것이다.. 총수들 대부분 미국유학파니 통역도 필요없다.. 사실 사람들이 친해지는데 골프만큼 좋은 방법도 없다.. 골프공이 슬라이스가 날 때 같이 동행하며 민감한 이야기를 나누기 좋다.. 트럼프대통령이 골프룰을 잘어긴다니..대통령의 공이 디봇(파인부분)에 빠지면 슬쩍 꺼내주면 좋아할 것이다.. 나도 거래선과 골프할 때 자주 그랬다.,. 상대가 아주 좋아한다.. 그러면서 친해지는 것이다..
툭하면 5대그룹총수를 동원하여 자신의 행사에 병풍처럼 세우거나... 자신은 상석에 앉고 그룹총수들은 아래에 배석시켜 마치 왕이 신하들 대하는 것처럼 자리배치하거나.. 말로는 애로사항을 청취한다고 하면서 혼자 떠들다 끝내는 대한민국대통령보다 훨씬 낫다..우리나라 5대그룹 총수들을 존중하고 제대로 대접하는 트럼트대통령이 갑자기 멋져보이지 않는가?
오늘 미국 베센트재무장관과 구윤철부총리가 한미관세협상이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발표했으니.. 역시 예측했던대로 그간 험난했던 한미관세협상과정은 "압박과 협박" 이라는 트럼프식 협상전략이었던 것이다.. 트럼프대통령이 평생 사용해 왔던, 자신의 유리한 위치를 이용하여 상대를 협박하고 공포를 야기시킨 후 마지막에 살짝 양보하여 상대를 굴복시키는 전략... 계속 한국정부를 압박해봐야 더 이상 나올 것이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 같다..사실 한국정부는 더이상 제시할 카드가 없을만큼 내장까지 다 내놨다..
이러한 트럼프식 전략을 너무나 잘알고 있음에도 협상과정이 너무 리얼하고 진심으로 보여 당하는 입장에서는 협상이 끝나고야 "아! 당했구나" 하고 알아챈다.. 한미협상과정도 트럼프대통령이 원하는 방식으로 비슷하게 흘러갔고 미국 의도대로 미국이 살짝 양보하며 마무리되는 것 같다..그것도 눈치채지못하고 반미를 목청껏 외쳐대던 민주당인사들만 머쓱해졌다..그들 행동의 결과가 트럼프대통령의 이재명대통령 패싱이다.. 우리같은 사람도 미리 감잡고있었는데.. 역시 민주당사람들은 국회에서 땡깡부리고 고함지르며 억지부리는 것에 능하지 글로벌감각은 수준미달이다..
혹시 5대그룹총수들과 골프를 치는 마라라고리조트도 트럼프협상방식으로 거의 빼앗다시피한 리조트라는 것을 아느지 모르겠다..
마라라고리조트는 1927년 제너럴푸드 상속녀가 지은.. 침실만 58개, 욕실이 33개. 그리고 골프장이 포함된 초대형, 초호화 저택이다..상속녀가 1973년 사망하며 유언으로 이 저택을 미국정부가 겨울별장으로 사용하도록 사용권을 기증했다..미국정부로 넘어갔던 이 저택은 우여곡절 끝에 다시 원주인가문에게 반환된다..어마어마한 저택 유지비가 부담이 됐던 미국정부가 포기했던 것이다..
이후... 겨울에 팜비치로 휴가왔던 트럼프는 이 별장을 보고 반해버려 구매하기로 결심한다..트럼프는 1500만불을 제시했지만, 소유주는 2000만불을 요구했다.. 이에 이 저택과 바다사이에 있는 비치가 포함된 땅을 KFC소유주로부터 200만불에 구매한다..그리고 저택 앞 해안가에 철조망을 설치하여 마라라고저택의 바다조망을 없애버리겠다고 협박을 한다.. 결국 이 협박에 굴복한 마라라고소유주는 1985년에 반값도 안되는 단돈 700만불에 땅과 저택을 포기하고 트럼프에게 넘긴다..
알박기, 편법, 협박, 공포등이 포함된 트럼프식 협상방식이다.. 자신이 제시가격에 반발한 부동산들을 대부분 이런 방식을 통해 구매해 부자가 됐다..트럼프의 협박에 못이겨 소유주들이 모두 시세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던진 것이다..
한미관세협상이 곧 마무리된다니 다행이다.. 구윤철부총리의 말은 못믿어도 베센트 미국 재무부장관의 말이니 믿어도 되겠다..들리는 말로는 미국이 아르헨티나와 체결했던 것처럼 제한적인 통화스와프(마지막 순간, 미국의 작은 양보)를 미국이 받아들였다는 것 같다... 미국대통령과 이재명대통령의 사이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으니 방위비협상이나 주한미군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려는지 모르겠다.. 산넘어 산이다..
그나저나 우리나라 대통령이 국내5대그룹총수들과 골프회동하는 모습은 언제쯤이나 보게될까? 우리나라가 이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인데 별 것도 아닌 골프를 왜 그렇게 금기시하는지... 골프하며 이야기나누면 얼마나 친해지고 쉽게 문제가 풀리는지 골프해 본 사람만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