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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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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1일 ·
대한민국은 지금 입헌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 '진영(陣營)교'라는 사이비 종교가 지배하는 신정 국가다.
이 종교의 교리는 심플하다.
"회개하든 줄을 서든, 그리하면 네가 무슨 짓을 했든 깨끗해질지니."
어제까지 "내란세력이다", "무능하다", "토착 왜구다", "검찰 독재 부역자다"라며 씹어먹을 듯 욕하던 사람도, 민주당에 도장 찍고 고개 한번 숙이면 그 즉시 '시대의 참된 지성인'이자 '깨어있는 투사'로 부활한다.
이건 거의 '연금술'이다.
납덩이 같은 무능이, '우리 편'이라는 세례를 받는순간 황금 같은 유능함으로 둔갑한다. 그들이 가진 스펙은 바뀐 게 없는데, 오직 '소속' 하나 바뀌었다고 쓰레기가 꽃이 된다?
더 웃긴 건 신도들의 태세 전환 속도다.
어제까지 침 뱉던 사진을 오늘은 프사로 걸고 "장군님 오셨습니까"라며 절을 한다. 뇌에 'F5 새로고침' 버튼이라도 달린 게 분명하다.
'간택'이 곧 '세탁'이 되는 이 기막힌 종교 국가.
신앙심 깊은 건 알겠는데, 제발 그 더러운 빨래 냄새는 좀 빼고 추앙해라. 옆에서 보는 사람은 역겨워서 숨을 못 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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