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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don Lee

8시간 ·

 

범죄도시 캄보디아

요즘 뉴스보니까 캄보디아 납치,고문,살인 이런이야기 많던데

캄보디아하면 폴포트이후 좀 덜떨어진 동남아 후진국 이미지였지 지금처럼 범죄도시까지는 아니였지만,

결정적으로 범죄국가가 된거슨 2010년대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 즉 프놈팬~시아누크빌 고속도로 건설부터라고 본다 이 말이죠.

일대일로하며는 그냥 개도국에 철도, 고속도로, 항구를 무료로 깔아주는 사업이라고 생각하지만,

본질은 중국주변 개도국을 식민지화하기 위한 사업인데 중국은 2010년대초 캄보디에 시아누크빌에 있는 레암해군기지를 손에 넣어 석유의 주요 항로인 말라카해협으로 진출하기 위해 캄보디아를 식민지화 하려고 계획하는데

식민지(植民地)란게 말그대로 자기나라 사람들은 나무 심듯이 타국에 이식한다는 말,

근데 아무리 중국사람이라도 정부가 다짜고짜 동남아 최빈국 캄보디아 식민지화 할려니까 가서 살라고 하면 안가겠지.

그래서 중국은 일단 무료로 고속도로 깔아준다고 자국의 기술자 노동자를 보내 깔아주는데 그런 노동자만 오는게 아니고 노동자들 밥해주는 식당하는 사람도 오고, 그러다보면 술집하는 사람도 오고 그러다보면 성매매 도박산업도 오고 k팝가수(?) 승리도 오고 아주 동물농장(?) 헉! 아닙니다.

그렇게되면, 교통인프라 잘갖춰있지, 자국사람들 잔뜩있지, 자국에선 못하는 성매매 도박, 뽕이런거 맘대로 싸게 하지, 일종의 관광지가 되는데 그러면 자연스럽게 중국인들이 집단 거주지를 형성해서 살게된다. 이 말이죠.

이게 과거 일제시대에도 일본사람이 경부선 깔아준다고 기술자 노동자들이 본토에서 오면 거기에 유곽이 형성, 대구의 도원동(aka 자갈마당) 부산의 완월동 같은 관광특구(?)로다 성장하고, 그뒤에 자연스럽게 일본인 거주지가 그 집창촌 옆에 건설되는 것과 같은 이치

하여간 그렇게 일대일로를 핑계로 캄보디아의 작은 시골 어촌마을 시아누크빌은 중국인들의 식민지이자, 중국관광객들의 성매매 도박의 성지가 되게되는데

여기에 중국 삼합회가 카지노, 마약, 성매매업소를 경영하고, 캄보디아 훈센일가를 비롯한 고위층들이 뽀지받아먹는 구조로다 공생하게되죠.

하지만 이때 문제가 생기는데 바로 2020년 코로나

코로나로 중국인 관광객이 사라지자 시아누크빌의 관광 카지노 사업에 큰 타격이 발생, 도시가 유령화되고,

캄보디아 역시 싼 노동력을 바탕으로하던 봉제공장 이런것도 다 싹 망하게 되죠.

그래서 중국 깡패와 훈센일가는 하나의 아이디어를 내는데

망해버린 봉제공장들을 중심으로 바로 범죄특구를 만드는 것.

즉 한국의 반도체특구, 베터리특구, 소프트웨어특구 마냥,

보이스피씽, 로맨스스캠, 코인사기, 리당방, 온라인도박 등등 모든 온라인 범죄산업을 한데 모아가지고 세계최초의 온라인 범죄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한것.

그리고 이 범죄특구에 일 할사람은 온라인스캠의 대상국이 되는 대만,태국, 미얀마, 한국인들에게 무료 여행, 일자리 주선을 핑계로 납치유인한뒤, 강제 마약투약, 고문으로 범죄일원으로 만들거나

자국의 부모에게 몸값을 받는 등의 오프라인(?) 사업도 같이 진행했던 것.

그결과 원구, 망고, 태자단지라고 불리는 3대 범죄지구는 단 몇년만에 캄보디아 GDP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크게 성장하게되죠.

재미난건 이 범죄특구의 경영은 중국 삼합회가 중심이지만, 단지내 건물주나 땅주인은 훈센일가를 비롯한 캄보디아 고위정치인이고,

캄보디아 경찰은 범죄특구를 단속하는게 아니라 외곽경비를 서면서 범죄특구에서 탈출하는 사람을 단속한다는 것.

즉 캄보디아는 더이상 앙코르와트 팔이가 아니고, 국가경제가 온라인 범죄로 먹고사는 국가라기보다는 범죄집단에 가까운 나라이고,

그 시작은 결국 중국의 식민지 야욕에 있었다. 이말이죠.

결론적으로 중국돈 좋아하다 캄보디아 따라간다. 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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